다시 주목받는 안철수…3가지 예언, 신간 출판
다시 주목받는 안철수…3가지 예언, 신간 출판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10.01 16: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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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뽑으면 생길 3가지, 국민을 반 갈라 5년 내내 싸울 것”…정계 복귀설도

 

독일에 체류중인 안철수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유튜브에선 안철수 전의원이 2년전 대선 후보시절에 한 세가지 예언이 돌아다니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달중 그의 신간이 출간될 예정인데,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아가 최근의 복잡한 정치상황과 맞물려 그의 정계복귀설도 흘러나온다.

 

그의 발언이 다시 재생되며 관심을 모으는 것이 작금의 대치상황을 정확하게 예언했다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 안스트라다무스란 별칭도 생겼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51일 인천 남구 유세 중에 한 발언이다. 당시 그의 발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어떠한 세상이 될지 상상해 보셨습니까. 세가지 일이 생길 겁니다.

첫째, 당선되는 바로 그 다음날부터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상결단해서 5년 내내 싸울 겁니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으면 국민을 적폐라고 하는데,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습니까.

두 번째,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될 겁니다. 계파 패권주의가 뭡니까. 끼리끼리 나눠먹는 겁니다. 전국에 있는 능력있는 인재, 골고루 등용하지 못하고 자기편 무능한 사람 갖다 씁니다. 말 잘듣는 사람 갖다 씁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나라 문제 풀지 못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는 겁니다.

세 번째, 이제 우리나라 미래로 가지 못하고 과거로 후퇴하게 됩니다. 지금 세상이 얼마나 바뀌는지 알지 못하고 정부 운영하면 전세계가 미래로 나가는데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느 동영상에는 안철수의 예언을 안스트라다무스라고 이름 지었다.

비슷한 시기인 201754일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문재인홍준표 후보는 과거입니다.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겁니다. 생각이 다른 국민을 적폐라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 됩니다.

상대 후보를 북한의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찍으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러면 이 나라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맙니다.“

 

유튜브 캡쳐 (2017년 5월 1일 인천 남구 유세)
유튜브 캡쳐 (2017년 5월 1일 인천 남구 유세)

 

한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독일에 있는 안철수 전 대표가 책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책의 제목은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다.

하태경 의원은 그 책의 글귀 중 인상에 남는 대목을 전했다.

매번 출발선에 서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달리는 도중 어떤 일이 내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슴 설레며 동시에 두려운 마음을 안고 오늘도 나는 출발선에 선다.”

하 의원은 조만간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했다.

 

독일에 체류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7년만에 자신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다. 안 전 의원의 비서실장을 했던 김도식씨는 지지모임 카페에 올린 글에서 "안 전 의원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제목의 저서를 곧 내놓는다"고 밝혔다.

정가에서는 안 전의원이 신간 출판을 계기로 귀국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의 신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안철수 전 의원의 신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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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n0 2020-05-20 22:10:42
안철수의 혜안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