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흑해연안국들과 전자정부 협력사업
외교부, 흑해연안국들과 전자정부 협력사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1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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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러시아 등 흑해연안 10개국 참여한 BSEC와 협력관계 강화 차원

 

흑해(Black Sea)는 빙하기가 끝나고 녹은 얼음물이 고여 있던 호수였으나, 대홍수기에 지중해를 연결하는 터키 해협에 물길이 나면서 바다가 되었다는 게 지질학자, 기후학자들의 정설이다. 흑해는 러시아, 터키를 비롯해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 다수의 나라가 접해 있기 때문에 국제해양법이 적용되고 있다. 게다가 흑해로 빠지는 다뉴브강, 드네프르강은 여러 나라를 거쳐 흐르는 국제하천으로, 물동량도 많다.

BSEC 로고 /기구 사이트
BSEC 로고 /기구 사이트

 

흑해 연안 11개국은 19926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보스포루스 해협 성명을 발표하고 경제협력기구를 출범시켰다. 터키 주도로 운영되는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Organization of the Black Sea Economic Cooperation)에는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조지아, 그리스, 몰도바, 루마니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등 12개국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밖에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벨라루스, 크로아티아, 체코,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에 BSEC에 부문별 대화동반자 지위로 가입했으며, 이 조건으로 가입한 나라는 일본,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등이 있다.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가입국및 옵서버국 /위키피디아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가입국및 옵서버국 /위키피디아

 

외교부는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으로 11부터 15일까지 서울 및 대전에서 9차 한국-흑해경제협력기구(BSEC) 정보통신 협력 워크숍(공동연수)을 개최하고 있다.

정부는 흑해연안 국가들이 우리나라와 경제적 협력의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보고, 정보통신(ICT) 분야에서 우리의 첨단 기술력 및 전자정부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보공유 및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보통신(ICT) 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흑해경제협력기구 9개 회원국의 정보통신 부처 및 기관 소속 인사들과 흑해경제협력기구 사무국 정보통신 담당관 등 총 10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홈택스(납세자동화시스템), 나라장터, UNIPASS(전자통관시스템)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핵심 서비스를 소개하여 한국형 전자정부의 현지 도입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한다. 또 외교부는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전자정부 기업들과 참가자들 간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국내 사업자의 전자정부 해외진출 구축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정부 전시체험관 등의 기관을 방문하여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남동부유럽 12개국으로 구성된 흑해경제협력기구는 우리가 대유럽 외교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협력체로서, 외교부는 한-흑해경제협력기구 간 전자정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해 /위키피디아
흑해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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