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잦은 연말, 숙취 해소에 콩나물이 좋은 이유
술자리 잦은 연말, 숙취 해소에 콩나물이 좋은 이유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12.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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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분해 아스파라긴, 기능성 성분 GABA·이소플라본 함유

 

연말을 맞아 모임과 술자리가 많은 요즘, 많은 한국인들은 다음날 해장으로 콩나물국을 찾는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이 들어 있어 술을 마신 후 쌓이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 시 주성분인 에탄올이 위장과 소장을 통해 간으로 흡수되면 대사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분해된다. 그러나 과음할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여 구토, 두통, 위통, 오한 등이 나타나고 숙취를 겪게 된다.

콩나물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체내에서 NAD+를 생성해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합성을 촉진,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다. 콩나물은 아스파라긴뿐만 아니라 무기질, 비타민 등도 들어 있으며, 콩나물을 넣은 국은 맛도 시원해 속을 풀기 위한 식사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고 한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 이외에도 신경을 안정시키고, 여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GABA·이소플라본 같은 기능성 성분도 들어있다. GABA는 신경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기억력 증진에,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 완화와 혈관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아스파라긴과 GABA는 콩이 알곡일 때는 없지만 콩나물로 자라면서 다량으로 합성되는 물질이다.

 

자료: 농촌진흥청
자료: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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