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다주택 참모, 1채 빼고 처분하라”
노영민 “청와대 다주택 참모, 1채 빼고 처분하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12.16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 악화 의식한 듯…매각권고 대상 공직자는 11명, 6개월내 처분 희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대통령 비서실 고위공직자들의 집값이 문재인 정부 들어 39% 올랐다는 지적에 청와대가 무척 긴장한 것 같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비서실과 안보실의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하면서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고 윹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노영민 실장은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자료: 경실련
자료: 경실련

 

앞서 경실련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한 전·현직 공직자가 소유한 아파트·오피스텔 가격이 평균 82천만원에서 114천만원으로 평균 39% 증가했고, 특히 자산 증가 상위 10명의 경우 평균 10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2019년에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을 보유한 다주택자(2주택 이상)18명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경향신문은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다주택 고위공직자 중,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해야할 것으로 본 대상이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들이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도록 약 6개월의 시한을 주겠다는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1월 10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1월 10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