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뒤 서계동에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서울역 뒤 서계동에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1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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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시설과 예술인 행복주택 건설…고속열차로 공연 볼수 있도록 추진

 

서울역 뒤쪽 용산구 서계동(西界洞)에 국립극단 부지와 함께 문화예술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에서 문화예술 기반시설과 문화 예술인의 주거지원을 연계하는 업무협역(MOU)를 체결했다.

 

두 부처의 업무협약은 국립극단 부지가 있는 용산구 서계동에 복합문화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주택이 결합된 문화예술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앞으로 문화예술인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두 부처가 상호 협력해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 서계동은 서울역과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어, 문화예술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주택이 개발될 경우 서울 중심부의 핵심적인 문화예술 기반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계동 국립극단 부지는 문체부가 서울 중심부에 공연장·창작공간·체험시설 등 상징적인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구상은 서계동에 작가, 배우 등 문화·예술 산업에 종사하는 자에게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는 도심 내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연결해 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 확충과 문화예술인의 주거복지 제고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서울역 인근에 문화예술 복합단지를 조성해 수도권 뿐 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고속열차를 이용하여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예술인들을 위한 행복주택도 공급해 주거와 창작공간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예술인 복지를 제고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계동 국립극장 부지 위치 /국토교통부
서계동 국립극장 부지 위치 /국토교통부

 

한편 이번 협약에는 부천영상지구 등 문화예술기반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주택 연계사업의 확산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날 부천 문화예술인 지원주택 기공식도 두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천영상지구는 웹툰창작실·기업입주공간 등이 포함된 부천 웹툰융합센터와 웹툰 작가·애니메이션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을 위한 문화예술인 지원주택이 복합 개발되는 곳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문화예술인들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공연장·웹툰 창작실 등 문화예술시설과 가까운 곳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의 주거지원이 보다 강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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