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복귀 선언…4월 총선 참여할 듯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4월 총선 참여할 듯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1.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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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발표…“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발표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면서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 외로운 길 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했다.

 

그는 정계복귀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정치혁신이다. 안 전 의원은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 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철수 페이스북 사진
안철수 페이스북 사진

 

안철수의 정계복귀 선언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에 함께하는 분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말했다.

안 전 의원은 20176·13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하고 그해 9월에 독일에 건너가 해외에 머물렀다.

정가에서는 그는 오는 4월 총선에 뛰어 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유한국당과 유승민계의 새로운보수당의 보수통합론이 논의되는 가운데 안철수 전 의원은 보수세력에 합류할 것인지, 새로운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에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그는 페이스북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안 전 의원이 제3신당을 창당하고 총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았다.

 

안철수 전 의원 페이스북 글 캡처
안철수 전 의원 페이스북 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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