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땅값은 평균 5.29%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하남시 6.9%로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전국 지가는 평균 3.92% 상승했다. 이는 2018년의 연간 변동률(4.58%)에 비해 0.66%p 하락한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수도권의 ▲서울 5.29%, ▲경기 4.29%, ▲인천 4.03%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가 상승률은 평균 4.74%로, 전국 평균(3.9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4.95%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4.77%, ▲대구 4.55%, ▲대전 4.25%로, 이 4개시의 지가 상승률도 전국 평균(3.92%)보다 높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평균 지가상승률은 지방, 2.51%였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 6.90%, 대구 수성구 6.53%, 경기 과천시 6.32%), 경기 용인처인구 6.20%, 경북 울릉군 6.07%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하남시는 3기신도시, 감일지구조성 및 지식산업센터, 지하철 3·5호선 연장 등 개발호재 및 서울접근성 향상 등이 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구 수성구는 만촌동, 중동 등 재개발·재건축 기대감 및 주요 학군지역에 대한 수요 등이 땅값 상승을 부추겼다. 울릉도는 공항 개발사업과 일주도로 개통에 따른 수혜지역 수요 증가로 지가가 상승했다.
< ’19년 연간 지가변동률 상위 5개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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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시군구 |
변동률 |
주요 변동사유 |
비고 |
1 |
경기 하남시 |
6.90 |
3기신도시, 감일지구조성 및 지식산업센터, 지하철 3·5호선 연장 등 개발호재 및 서울접근성 향상 |
경기(4.29) |
2 |
대구 수성구 |
6.53 |
재개발·재건축 진행지역(만촌동, 중동 등)의 주거여건 개선 기대감 및 주요 학군지역에 대한 수요 지속 |
대구(4.55) |
3 |
경기 과천시 |
6.32 |
지식정보타운, 재건축, 공공주택지구 및 주암뉴스테이 등 각종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수요 증대 |
경기(4.29) |
4 |
경기 용인처인구 |
6.20 |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개발기대로 인근지역 수요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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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경북 울릉군 |
6.07 |
울릉공항 개발사업과 일주도로 개통에 따른 수혜지역 수요 증가로 인한 지가 상승 |
경북(2.38) |
이에 비해 ▲경남 창원성산구(-1.99%), ▲창원의창구(-1.90%), ▲울산 동구(-1.85%), ▲제주 서귀포시(-1.81%), ▲제주 제주시(-1.7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경남 창원과 울산 동구의 지가하락은 조선업 등 제조업 침체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딘다. 한때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제주도의 지가는 10년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도 부동산 고점에 대한 인식, 제2공항 진행 부진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19년 연간 지가변동률 하위 5개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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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시군구 |
변동률 |
주요 변동사유 |
비고 |
1 |
경남 창원성산구 |
-1.99 |
산업경기 침체와 수출여건 악화로 산업체 감소, 인구유출 및 주거·상업지대 수요 감소 |
경남(0.56) |
2 |
경남 창원의창구 |
-1.90 |
경기 침체로 창원공단 내 공장용지 수요 감소 및 노후주택 선호도 하락, 신규 공동주택 공급 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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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울산 동구 |
-1.85 |
조선업 침체 장기화에 따른 근로자 유출 및 구매력 약화로 주택·상가 수요 감소하며 지가 하락 견인 |
울산(0.35) |
4 |
제주 서귀포시 |
-1.81 |
제2공항 개발사업 진행 부진 및 부동산 고점 인식으로 인한 투자 및 실수요 위축 |
제주(-1.77) |
5 |
제주 제주시 |
-1.74 |
오라관광단지 등 지역 개발사업 진행 부진, 경기침체 등으로 매수심리 및 투자수요 위축 |
용도지역별로는 주거(4.42%), 상업(4.32%), 녹지(3.35%), 계획관리(3.34%), 농림(2.94%), 생산관리(2.44%), 공업(2.2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4.44%), 주거용(4.05%), 답(3.31%), 전(3.26%), 공장용지(2.33%), 기타(2.22%), 임야(2.2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2019년 연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90만2천 필지(1,869.6㎢)로, 서울 면적의 약 3.1배에 해당하는 땅이 거래되었다. 이는 전년도 연간 토지거래량(318만 6천 필지) 대비 약 8.9%(△283,894 필지)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