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가, 올바른 시기 아니다”
트럼프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가, 올바른 시기 아니다”
  • 아틀라스
  • 승인 2019.04.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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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추진”…트럼프 “북한 입장 알려달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청와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청와대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올바른 시기 아니다

트럼프는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면서, “올바른 시기가 되면 큰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북한 핵협상에 관해) 만약 올바른 합의(right deal)가 이뤄지고, 북한이 핵을 폐기한다면 이런 도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 믿을 수 없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두 면이 바다에 접하고, 러시아, 중국, 한국과도 맞대고 있다. 북한은 훌륭한 땅을 갖고 있다.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발언의 골자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수 있다는 것이다.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 계속 유지되야 한다

트럼프는 우리는 제재가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나는 제재들을 상당히 강화할 수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는 현 수준의 제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언제라도 제재를 강화할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 그러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스몰딜에 대해 우리는 핵무기 폐기하는 빅딜 원한다

트럼프는 다양한 스몰딜들이 이뤄질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빅딜이란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3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step by step으로 가겠다

트럼프는 단계적 절차’(step by step)를 강조하면서 만약 그것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적절한 딜(합의)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산 무기 대량 구매 한국이 미국 군사장비 구매 결정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여러 군사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거기에는 제트 전투기라든지 미사일 그 외에 여러 가지 장비가 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세계 최고의 장비를 만드는 나라다. 이런 큰 구매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추진트럼프 북한 입장 알려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트럼프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또는 남북접촉을 통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사전 포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독 회담은 5분도 되지 않아>

한미 정상회담은 오찬을 겸해 총 116분 간 진행됐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배석한 단독 정상회담은 30분이었다. 단독회담 중 대부분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에 할애되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단독회담은 5분도 채 되지 못했다.

·미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이나 공동 언론 발표를 하지 않고, 양국의 입장을 담은 개별 언론 발표를 했다. 우리측은 정의용 실장이 언론 발표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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