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 자제해 달라”
신천지,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 자제해 달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2.23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방송으로 입장 발표…“모든 역량 동원해 당국에 협조하겠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가 23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유튜브 입장을 발표하고 신천지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김시몬 대변인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많은 성도가 코로나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이라며 "신천지는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이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에 신천지 홈페이지에 유튜브로 공개한 입장에서 신천지 대변인은 "우리도 코로나19의 피해자"라면서 모든 역량을 다해 방역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대구교회 성도 9,294명과 외부에서 방문한 201명을 포함한 전 성도 245천명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면서 "현재 대구교회 성도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하고 모든 성도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모든 예배와 전도 등 모든 교회 활동을 중단했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당국에 신천지 신자 명단을 모두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고의로 감추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자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사태 조기종식을 위해 전체 명단을 넘겼지만 그 명단이 유출돼 신도들에 대해 강제휴직, 차별, 모욕, 퇴직압박까지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밝혔다.

신천지는 당초 24일 서울시청 인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호텔들이 대관을 거부하면서 유튜브 방송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홈페이지 유튜브 캡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홈페이지 유튜브 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