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교과서에 단군신화와 흥부놀부 실린다
과테말라 교과서에 단군신화와 흥부놀부 실린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2.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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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발전상도 수록…중남미에 한국 알리기 확산 기대

 

중남미의 작은 나라 과테말라 교과서에 흥부놀부, 해님달님등 한국 관련 내용이 실린다.

외교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신규 발간되는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와 민간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23개 교과서 총 64페이지에 걸쳐 대폭 수록된다. 교과서를 편찬한 산티야나(Santillana)사는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에도 교과서를 공급하는 중미지역 최대 민간교과서 출판사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백만 명이 넘는 과테말라 전국의 초중등 학생들이 흥부 놀부’, ‘해님 달님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래동화 4편과 단군신화를 교과서를 통해 배우게 되었다.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도입, 세계적인 전자자동차 회사 보유, 한글 및 한식, 한복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롭고 긍정적인 한국의 모습을 과테말라 청소년들이 국정교과서에서 보고 배우게 될 예정이다.

한국관련 내용의 수록은

국정교과서에서는 총 6종에 15쪽에 한국관련 내용이 실린다. 초등용 의사소통과 언어과목 2~6학년 과정에 별주부전, 의좋은 형제, 해님달님, 흥부놀부, 단군신화가 실리고, 중등용 자연과학과목에 2쪽 분량으로 한국 개요, 한글, 한복, 한식, 경제발전 등이 수록된다.

민관교과서에서는 총 17종에 총 49쪽에 한국 관련 내용이 실린다. 중등용 의사소통과 언어과목에 사회과학, 자연과학, 물리, 수학 등 과목 내에 한국의 기술선진국으로서의 면모(세계적 전자회사, 5G 서비스, 자동차 산업 등), 우수한 교육시스템, 빼어난 한국의 전통현대 문화, 친환경 정책 등 소개된다.

 

과테말라 국정교과서는 개별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단독 소개하였고, 민간교과서들도 그간 6.25 전쟁 이후 빈곤한 모습으로만 소개했던 한국에 대한 내용을 대폭 개선해 발전된 첨단기술과 우수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국가로 매우 긍정적으로 서술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과테말라 교과서에 한국관련 내용이 소개되기까지 주과테말라대사관(대사 홍석화)이 수년간 과테말라 교육부와 교과서 출판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한국 알리기 노력을 기울였고, 한국학중앙연구원도 과테말라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친근하고 매력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외교부는 과테말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남미를 포함해 전 세계에 한국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흥부놀부 수록 페이지 /외교부
흥부놀부 수록 페이지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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