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성토장 된 靑 국민청원…“탄핵” 청원 급상승
文 정부 성토장 된 靑 국민청원…“탄핵” 청원 급상승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2.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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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0만 이상 급증…중국인 입국 조치, 마스크 부족 사태 등 지적

 

청와대 홈페이지에 마련된 국민청원이 정부의 성토장이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이날 70만명을 넘어서는가 하면, 중국인 입국 금지요청 청원도 비슷한 수치로 늘어났다.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이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 26일 오후 713분 현재 736천여명이 서명했다. 이 청원은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20만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이날 하루에 50만명이 동참한 것이다.

청원자는 이번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 “국내에서는 마스크가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되어 품귀현상으로 국민들이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또 전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내놓은 대책이 2주내 방문한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 금지'라는 대책이라고 성토했다. 청원자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닐까요””라고 물으며,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금지 했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청원도 올라와 있는데, 18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도 이날 오후 7시 현재 76만명을 넘어섰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강제 해체를 청원하는 글은 8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 및 대책에 관해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국민의)체감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마스크 문제를 언급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체감이란 단어를 세 번이나 언급하면서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그러나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면서 마스크가 마트에 있는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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