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 중국에 춘절 마스크 판매 183배
코로나19 발원지 중국에 춘절 마스크 판매 183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3.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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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제품 판매 급상승…살균소독 가전제품, 인스턴트식품 인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지 중국에서 올해 춘절 기간에 마스크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183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호안경은 97, 방호복은 10배나 증가했다.

이번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중국에선 마스크가 국민들의 방역 필수품으로 급격한 수요를 기록했다.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마스크는 정작 1월말에 바이러스가 급격히 창궐하며 품절이 되어 판매가 급감했다.

또 올해 중국 춘절기간에 티몰(TMALL)에서 손 세정제, 가정 청결용 소독액 및 피부소독 케어 제품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의 37, 33, 21배 각각 급팽창했다.

또 살균등 15, 해독·오존 살균기 10.6. 스팀 청소기 6.4, 공기청정로봇 6.1, 초츰파 세척기 4.5, 진드기 청소기 1.4, 흡진기 1.2, 로봇청소기 판매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90%에 불과했다.

 

자료: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
자료: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

 

격리조치와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면서 중국인들은 인스턴트 제품 사재기에 나섰다.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징동에 따르면 224일부터 10일 내 징동 플랫폼에서 라면 제품의 판매량이 폭증해 1,500만 개의 라면이 판매되었다. 2월초 쑤닝(苏宁)의 각지 오프라인 편의점에서 라면이 매진되기도 했다.

라면 이외에도 발열재료 위에에 차가운 물을 넣으면 자체적으로 데워지는 자체가열 식품도 품절된 상태였다. 타오바오에 따르면 120일에서 22일 사이에 자체가열 도시락, 즉석훠궈 등 인스턴트 식품은 뤄쓰펀(螺蛳粉, 광서 쌀국수)에 버금가는 인기로 상품판매 2위를 차지했다. 자체가열 도시락 판매액은 동기대비 257.09%에 달했다. 이외에 춘절기간 내 우유, 생수, 견과류 및 냉동식품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코로나 창궐로 중국에서는 온라인 시장이 크게 발전했고,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판매경로를 구축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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