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안 온다니 곧 중국·한국인 입국 막은 일본
시진핑 안 온다니 곧 중국·한국인 입국 막은 일본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3.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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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진핑 4월 방일 연기 발표…중국인 이외에 한국인도 입국 제한

 

일본 정부가 4월로 예정되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이 연기되었다고 5일 공식발표했다.

스기요시 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최대 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할 필요가 있다""시 주석의 국빈 방일로 충분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양측이 제대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일치했다"고 밝혔다. 일본 관방장관은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을 "양국간 외교 루트를 통해 다시 긴밀히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방일은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

 

한편 일본정부는 중국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간 격리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중국과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시진핑 주석의 방일이 연기된데다 도쿄 올림픽 개최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 한국 이외에 이란 진역에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도 입국을 제한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전역에서 온 외국인에 대해 2주간 격리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을 일시 방문 또는 여행하는 사람에게 2주간 격리는 사실상 입국제한조치나 다름 없다.

 

시진핑 (2015) /위키피디아
시진핑 (2015)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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