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5개주 여행 자제…태국행은 발열검사
이탈리아 5개주 여행 자제…태국행은 발열검사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03.1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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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 따른 조치…태국행 여행각은 공항에 일찍 도착해 줄 것 당부

 

외교부는 9일부로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중부 마르케주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를 추가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지역은 기존의 북부 3개주(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에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되었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이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주에 집중되어 해당 지역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818시 기준 이탈리아 전체 7,37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별로는 롬바르디아주 4,189, 에밀리아-로마냐주 1,180, 베네토주 670, 피에몬테주 360, 마르케주 272명 등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의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에게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 외교부
자료: 외교부

 

한편 국토교통부는 태국행 노선 탑승 승객에 대해 11() 0시부터 발열검사를 실시할 것을 항공사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국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태국행 여행자는 탑승직전 게이트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 조치는 한국에서 출발해 태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태국 국적 항공사 포함)를 대상으로 하며, 탑승구에서 발열(37.5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한국과 태국 사이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취항하며, 태국 항공사로는 타이항공과 타이에어아시아엑스가 취항하고 있다.

국토부는 태국행 여행자에 대해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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