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쓸수 있는 카드 다 쓴다“…제로금리 복귀
Fed "쓸수 있는 카드 다 쓴다“…제로금리 복귀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03.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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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P 전격 인하…TB 5천억 불, MBS 2천억 불 매입으로 유동성공급

 

미국 중앙은행이 일요일인 15일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공급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힌 경기침체를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 연준(Fed)의 주요조치는 금리 인하, 유동성공급으로 요약된다.

Fed는 임시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1%P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1.00%~1.25%에서 0.00%~0.25%로 인하되었다.

또 미국 국채(TB) 5천억 달러와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 2천억 달러등 모두 7천억 달러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Fed는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공동체를 훼손하고,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줘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면서 "경제 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도전적 시기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금융완화정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Fed는 이우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누르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했다

Fed는 또 가계와 기업에 신용 유통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Fed는 추가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Fed의 전격적인 조치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지난 3일에 0.5%P 인하한데 이은 두 번째 조치로, 17일 열릴 예정인 정기 FOMC에 앞서 취한 비상조치다. 그만큼 미국 중앙은행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제롬 파월 Fed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위키피디아
제롬 파월 Fed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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