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은 홈페이지 발표를 통해 “19일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미국 국무부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대사관측은 밝혔다. 미 국무부는 대구 지역에 대해 4단계 여행금지 조치를, 대구 이외 대한민국 전역에 3단계 여행재고 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대사관측은 “정규 비자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에 재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현재로는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공지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정상운영된다.
미국 대사관은 “시급한 용무가 있어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하신 한국인들은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긴급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급한 용무에 대한 이유가 소명될 경우, 비자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시급한 용무가 있는 사람은 https://www.ustraveldocs.com/kr/kr-niv-expeditedappointment.asp을 참고하면 된다.
대사관측은 “이번 조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또 “이민·비이민 비자 관련 정규 일정은 모두 취소되지만, 이미 지불한 비자신청 수수료(MRV fee)는 효력을 유지하며 해당 수수료를 지불한 국가 내에서 지불일 기준 1년 이내에 비자 신청용으로 사용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