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이사부 장군, 어떻게 받들고 알릴 것인가
신라 이사부 장군, 어떻게 받들고 알릴 것인가
  • 김대수 박사
  • 승인 2020.03.20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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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홍보 활성화, 축제참여도 제고, 오화리산성 복원 및 공원화 등

 

이글은 20191218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린 이사부 선양 활성화 세미나에서 김태수(국학) 박사(환동해학회장)의 발표내용이다. /편집자주

 

1. 머리말

 

1,500여 년 전 동해바다의 작은 섬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복속시켜 오늘날 대한민국으로 영토로 만든 신라의 명장 이사부는 삼척시에서 선양하는 역사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21세기 들어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한층 격렬해지고 공격적이 되면서 삼척시에서는 오랜 세월 잠들어있던 이사부장군을 깨우고, 동해바다를 지키는 해양영웅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얇은 냄비처럼 빨리 달아올랐다가 금세 식어버리는 일시적인 분노 표출을 넘어서서 뚜렷한 역사의식을 갖고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일본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이사부독도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사부선양사업을 전개해왔다.

삼척시에서 본격적으로 이사부선양사업을 추진한지도 벌써 11년이 넘었다. 이사부축제우산국 복속 출항기념비이사부사자공원ㆍ「이사부독도 영토수호관착공 등 삼척시에 건립된 여러 가지 기념물과 한국이사부학회의 조사연구성과 및 언론의 각종 보도자료를 보면 그동안 많은 사업을 해왔다. 그러한 사업을 통해 삼척시는 대내외적으로 이사부의 도시로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정작 삼척시민들은 이사부와 선양사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 막연한 추측이 아닌 실제 시민들의 인식이 궁금하다. 이사부에 대한 시민의식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 자료가 없다. 이사부를 삼척시민에 의한 자랑스러운 역사인물로 선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삼척시민들의 의식이 중요하다. 그래야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사업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추진되어온 이사부선양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설문조사를 통해 삼척시민들의 이사부 및 선양사업의 인식도를 확인한 후, 그 자료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방향의 이사부선양사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이사부 선양사업 추진성과

 

삼척시에서 이사부 선양사업이 본격화된 것은 2008년 첫 막을 올린 이사부 독도 축제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로부터 열 한 번의 행사를 이어왔다. 이사부 독도 축제를 통해 얻은 유무형의 성과는 크게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내세울 수 있는 성과는 삼척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도와 동해해양영토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점이라고 하겠다. 이사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선양사업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시민들의 역량이 모이면서 다양한 사업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이사부기념사업회를 비롯하여 이사부연구회이사부무용단이사부사랑여성모임 등의 시민단체가 바로 그것이다. 이사부예술단도 창단했다. 아울러 삼척박물관대학동문회삼척전통주연구회자연희천연염색공방삼척공예인협회정라동문화체육회삼척시요트협회오분리어촌계삼척미술동호회 등 여러 단체에서도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이사부선양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사부관광이사부택시이사부장군횟집 등 이사부를 상표로 사용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삼척지역 청소년요트동아리 벗쟁이는 이사부에 대한 교육을 받고 동아리 이름을 이사부의 후예들로 개명했으며, 1,500년 전 이사부가 울릉도로 향했던 그 뱃길을 답사하기 위해 전문강사들로부터 훈련을 받고 마침내 2011725일부터 28일까지 34일간의 이사부 뱃길 항로탐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그로 인해 이사부에 대한 관심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초등학생과 유치원까지 확산되고, 실천적인 교육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1)

두 번째는 삼척시에서 이사부 선양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의거 체계적으로 중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이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개년 중장기 계획인데 이사부의 대외적인 인식확산과 테마사업 발굴, 선양사업의 개발방향 및 전략, 실질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사업화 방안을 담고 있다. 2) 각 단계별 사업내용과 실천방안이 수립되어 선양사업이 보다 명쾌하게 진행되도록 해준다. 그 계획에 의거 오분항에 <이사부 우산국 복속 기념비>가 세워졌고, 이사부학학술심포지엄, 이사부 표준영정 조성 등의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었다.

세 번째는 한국이사부학회의 창립과 활발한 연구활동의 전개이다. 학회는 지식기반을 확충하고, 이것을 토대로 삼척시에서는 다양한 선양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할 수 있다. 이사부와 울릉도독도, 동해해양영토 문제 등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성과는 이사부와 동해라는 학회지와 세 권의 연구논총으로 정리되어 이 분야에 대한 조사와 연구의 지평을 확대해 주었다.3)  또한 많은 젊은 학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고 본다.

네 번째는 이사부 국가표준영정 확정이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체가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천지개벽이라고 할 수 있다. 83호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이사부 영정은 고대 찰갑(札甲)과 비늘갑옷을 입고, 종장판(縱長板) 투구에 삼환두대도(三環頭大刀) 칼을 든 형태로 제작했는데 영정 그림은 가로 120, 세로 220크기에 왼쪽 얼굴 부분이 약 70% 정도 더 드러나게 만든 좌안 7분면 전신 입상으로 권오창 화백이 그렸다. 삼척시는 국가표준영정이 완성됨에 따라 앞으로 이사부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할 때 사용했던 나무사자와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시립박물관에 영정을 전시하여 우리 땅 독도의 논거를 강화하는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이사부선양사업을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주요 사업으로 다루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2011615일 독도에 새 주소 이사부길이 부여되었다. 행정안전부 맹형규장관 등 관계자들이 독도 현지에서 국민공모로 확정된 동도의 이사부길과 서도의 안용복길에 대한 새주소 부여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독도경비대 막사는 독도이사부길 55, 독도등대는 독도이사부길 63, 주민숙소에 독도안용복길 3번의 건물번호를 부여했다. 독도 새 도로명 국민공모 때 삼척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이사부길 명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 그리고 국가표준영정 작업을 통해 중앙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을 높였고, 그로 인해 국무총리실에서 삼척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사부선양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표명하게 된 점이다. 5)  국회와 국무총리실의 이러한 의지는 향후 이사부선양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여섯 번째는 이사부독도축제가 강원도 유망축제로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2017년부터 행사장소를 이사부광장에서 문화예술회관과 죽서루 일원으로 바꾸고, 행사기간도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했다. 2018년의 특징은 시민주도형 축제였다. 행사의 주최가 강원도민일보사에서 삼척시민들이 중심이 된 축제위원회로 바뀌었다. 그동안 모든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주도했던 강원도민일보사는 이제 삼척시민들의 역량으로 축제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시민들도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수용했다. 축제의 주제를 해상왕국, 부활의 바람으로 정하고, 행사내용은 전년도의 프로그램을 보완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실경미디어 공연 <이사부와 목우사자의 비밀>의 경우 3D 플라잉 퍼포먼스, 극적 흐름 등 모든 구성요소가 한층 세련되고 화려하게 변모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창작뮤지컬 <사자후>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복속을 새롭게 해석한 스토리를 창작하여 전문배우와 삼척시민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삼척시의 대표 콜라보레이션 뮤지컬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고, 또 하나 올해 처음으로 시민 공개모집을 통해 마련한 시민거리 퍼레이드도 눈길을 끌었다. 유아·아동들의 참여가 돋보인 사자가면 만들기, 민화, 독도 등 상상놀이터 마당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의 역량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이사부독도축제는 강원도 유망축제로 선정되고, 이것은 국가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이사부 선양사업의 활성화 방안

 

21세기 세계 유명기업들의 경영원칙 가운데 하나가 VOC(Voice of Customer)경영이다. 고객의 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기업의 다양한 접점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 분석하여 기업의 경영활동에 활용하고 고객에게 다시 피드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의 소리에 근거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체계를 말한다. 그리고 지금은 VOC(고객의 소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리는 시대이다. 6)

 

먼저 이사부에 대한 시민교육에 관한 것이다.

이사부 선양사업은 일본과의 역사전쟁이라는 측면에서 무엇보다 시민들의 역사의식이 중요하다.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일본 측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극복하게 만드는 교육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삼척시 관내 초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이사부와 독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유아들을 대상으로는 이사부인형극을 통해,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방과 후 학습과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이, 대학생들에게는 교양과목으로 이사부 교육과정이 만들어져야 한다. 일본의 시마네현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도시는 삼척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가를 대표하는 독도지킴이 도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범시민 이사부 교육이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춘천시의 예산지원으로 강원대 춘천캠퍼스가 춘천학 교과목을 만들어 운영하여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일반 시민들의 경우 평생학습관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의 서예노래교실요가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필수교양과목으로 이사부와 독도 교과목을 삽입하는 방안이다. 또한 농어민교육민방위교육요식업종사자교육 등 특별교육에서도 10~20분 정도의 홍보영상을 틀어줘서라도 이사부와 독도 교육을 의무화함으로써 삼척시가 명실상부한 독도지킴이 도시가 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홍보에 대한 것이다.

이사부 축제나 이사부독도 영토수호관건립 같은 이사부 선양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 현수막이나 삼척소식지정도에 그치는 홍보에서 이젠 지역방송의 광고, SNS홍보단의 활동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공격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관내 고등학생들을 선발하여 독도플래시 몹을 연출하고, 그 영상으로 홍보효과를 높였는데 그런 경험으로 볼 때 다양한 계층의 삼척시민이 참여하는 플래시 몹의 연출과 홍보영상의 제작이 매우 효과적이다.

외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략은 기존에 해오던 프로그램 가운데 한국이사부학회에서 추진해온 외국인 대학생 초청 이사부와 독도 유적이 탐방 프로그램의 지속과 확대이다. 전국의 각 대학과 협의하여 외국에서 유학온 대학생들을 초청, 23일 코스로 삼척과 울릉도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예산부족으로 1년에 30명씩 두 차례 정도 진행했는데 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정확한 역사자료를 토대로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 출항지와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를 탐방함으로써 그들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근거 없는 억지임을 명확히 인식하게 된다. 그들 모두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대한민국이 홍보대사가 될 수밖에 없다.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주한대사관과 영사관 직원, 주재기자, 외국회사 및 여행사 직원 등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장기적으로 엄청난 후원세력이 만들어진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인 이사부인형극의 순회공연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물로 교육효과가 높다. 유아기의 인형극을 통한 교육은 평생동안 기억될 수 있고, 가족들의 이사부유적지(삼척. 독도) 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34개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지속적인 공연이 이루어지도록 재정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덧붙여 독도의 아침, 독도의 아픔, 이사부행진곡 등을 창작하여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척윈드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이사부무용단 등 이사부예술단의 타 도시 순회공연을 통한 홍보활동도 적극 추천한다.

 

세 번째는 시민들의 축제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이다.

축제 참여도가 높은 그룹이 이사부와 선양사업에 대한 인식도가 높다. 대학생과 자영업자들이 취약계층이다. 이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느냐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대학생들은 학생회와 협의하여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 측과는 학점인정 및 봉사점수 발급 등의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자영업자들의 경우 행사 참여가 어려우므로 축제장에서 발급하는 상품권의 유통을 통해 축제에 관심을 갖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들의 상품을 후원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삼척시 오분동 고성산의 산성 표지판 /김현민
삼척시 오분동 고성산의 산성 표지판 /김현민

 

4. 맺음말

 

21세기는 예술경영의 시대라고 한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이 경영의 목표이다.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및 자긍심 고취가 1차적인 목표라면 그로 인한 문화관광 수익증대는 2차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축제를 비롯한 대부분의 문화예술사업은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몇몇 자치단체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관광객들은커녕 지역주민에게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사업이 많다. 세계 주요 기업의 경영원칙 가운데 하나가 VOC(Voice of Customer)경영이다. 고객의 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고객의 소리를 경영의 자산,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필자는 기업체의 이런 흐름을 적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시민들의 이사부 및 선양사업 인지도를 확인한 후 몇 가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추진되어야 할 것이 바로 시민교육이다. 이사부란 어떤 인물이고, 삼척시민들은 왜 이사부 선양사업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여러 사업을 추진해봐야 사상누각이다. 두 번째는 효과적인 홍보활동이고, 세 번째는 각종 행사에 시민참여도를 높이는 것이다.

 

남해안은 이순신 장군, 서해안은 장보고 장군이 있다면 우리 동해안에는 이사부 장군이 있다. 실직주(삼척)의 군주로서 512년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로 복속시킨 이사부 장군은 우리 삼척시와 강원도의 자부심이자 우리 민족의 긍지이다. 삼척시에서 추진해온 이사부독도 축제가 11년이라는 전통을 이어오며 청소년들에게는 생동하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우리 국민들에게는 동해와 독도사랑의 한마당 잔치판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8년에는 강원도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민 중심의 축제위원회를 만들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인의 가슴에 잊지 못할 감동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삼척시민들이 염원했던 이사부독도 영토수호관은 국제공모전을 거쳐 마침내 건축공사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 이사부 독도 기념공원의 단계적 확충사업이다. 건축 국제공모 때에도 논의되었지만 기념공원의 영역을 육향산 지역에서 구 동양시멘트의 슬레이트 공장 부지를 포함하여 우산국 복속 출항지인 오분항까지 확장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그렇게 영역을 확장하지 않으면 건립 목적을 구현할 수 없다. 또 하나는 해양체험시설이다. 오십천 하구와 바다를 이용하여 이사부전선체험이나 이사부장군 선발 서바이벌 대회와 같은 흥미로운 체험과 놀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역사성과 탐구력을 고취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시설과 프로그램의 준비이다. 오분항 쪽이나 강 건너 편의 넓은 부지로 보면 여러 가지 체험시설을 건립할 수 있다. 그리고 오분항을 수호하던 오화리산성(古城)지역은 정밀발굴을 통해 실체를 파악하여 원형대로 복원하고, 그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가꾸는 것도 남은 과제이다.

 


1) 삼척 삼장사 부설 유치원에서는 20119~10월 원생들을 대상으로 이사부장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장군의 모습그리기, 이사부장군의 전함 만들기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 삼척 이사부장군 선양사업 종합계획, 삼척시, 2009.

삼척 이사부장군 선양사업 종합계획 타당성 조사, 삼척시, 2010

3) 2009124일 한국이사부학회 창립, 20102월 학회지 이사부와 동해창간호 발행, 201012이사부와 동해2호 발간. 2008년 이사부연구총서1. 이사부 활약의 역사성과 21세기적 의의, 2009년 이사부연구총서2.고대 해양활동과 이사부 그리고 사자이야기, 2010년 이사부연구총서3.이사부 삼척 출항 동해안 시대를 열다

4) 강원도민일보 2011617() 사회일반. 독도에 이사부길탄생

5) 강원도민일보 2011624() 정치일반. 이사부 선양사업 관심있게 다뤄져야. 육동한 국무차장

6) 임홍택, 90년생이 온다, ()웨일북, 2019. 306. 이러한 VOC(고객의 소리)경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중국의 샤오미다. 샤오미는 보통 일주일, 짧게는 2~3일에 한 번씩 새 기능이 추가되거나 시스템을 보완해주는 패치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전달된다. 이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구글과 제조사, 통시사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매여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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