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중국 경제, 2분기에 빠르게 회복할 것”
인민은행 “중국 경제, 2분기에 빠르게 회복할 것”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03.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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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의 자신감…증권당국 “코로나 리스크 흡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압했다고 자부하는 중국이 경제회복에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 2인자인 천위루(陳雨露) 인민은행 부행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잠재적 성장률로 되돌아갈 것이며, 앞으로 3개월 내에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행장은 경제지표들을 보면 중국경제가 2분기에 중대한 개선을 보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3월 이후, 예금, 대출 데이터를 근거로 할 때 중국의 실물경제는 선제적 금융조치들로 인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중앙은행이 신용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금융완화 목표를 수행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은 밝히지 않았다.

천 부행장은 인민은행이 제조업의 중요한 공급망은 물론 민간기업, 중소기업에도 자금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7위안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천 부행장은 당분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급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것이지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물가 상승은 둔화되고 2분기 이후 인플레이션도 약화될 것으로 보았다.

한편 중국 증권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리차오(李超) 부주석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 리스크가 낮아지고 바이러스의 영향을 흡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13.5%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간 통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은 춘제 연휴를 감안해 1~2월 통계를 합쳐서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6.9%였다.

 

상하이증시 상하이지수와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의 6개월간 추이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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