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만든 세상…집콕에 온라인쇼핑 급성장
코로나가 만든 세상…집콕에 온라인쇼핑 급성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4.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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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온라인쇼핑 12조, 전년비 25% 증가…모바일 거래액은 31%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촌에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사재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 배경에는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되어 있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제때 실어다주는 택배기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아직 백식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일한 방역은 격리조치다. 우리 국민 스스로가 질서있게 사회적 격리를 실천했고, 정부도 그런 주문을 했다.

아무리 밖에 나가지 못해도 먹고 살아야 한다. 식자재를 주문해야 하고, 생활용품을 사야 한다. 하지만 확진자가 드나든 백화점과 마트가 며칠 동안 문을 닫기도 했다. 남은 수단은 온라인 상거래밖에 없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코로나 확진자가 급팽창하던 시기에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되었음을 볼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19,61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9%나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농수축산물은 103.7%, 음식서비스는 82.2%, 생활용품 52.8%, 가전·전자·통신기기는 38.6%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바깥 활동을 줄인 국민들이 집안에서 신선삭품, 간편조리식, 배달음식등을 온라인으로 1년전보다 배에 가까이 늘렸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문화 및 레저서비스 분야의 온라인 거래는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하고 교통서비스는 46.2% 급감했다. 영화관에 가지 않고 국내외 여행을 줄이거나 취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2월 모바일 거래액은 81.43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1% 늘어났다. 컴퓨터로 주문하기보다, 손안의 휴대폰으로 생필품을 주문한 것이다.

온라인쇼핑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거래 비중이 20.6%였는데, 올해 2월에는 27.7%로 늘어났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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