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구축한다
청량리역에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구축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4.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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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삼성역과 함께 수도권 광역허브로 탈바꿈…연구용역 착수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이 서울 강북권의 광역교통 허브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한다. 이 용역은 광역교통 2030’ 구상의 일환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연계성을 강화해 환승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환승센터를 광역교통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토대로 하고 있다.

대광위는 이번 기본구상을 통해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GTX-B·C)을 삼성역(GTX-A·C), 서울역(GTX-A·B)과 함께 GTX - 환승 Triangle로 조성해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매일 철도 10만명, 버스 4만명 등 14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동선이 복잡하여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청량리역에는 하루 이용자가 6만명으로 예상되는 GTX-B, GTX-C와 함께 도시철도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 등 4개 신규 노선이 계획되고, 수도권 광역철도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량리역을 동북권의 광역환승 거점으로 육성하여, 신규 철도망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GTX-B, 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지하공간에 밀집 배치하여, 신규 철도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GTX 추진일정에 맞춰 환승센터를 구축함으로써 GTX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환승센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승센터와 인접한 지상부에는 청년 등 혁신 일자리 창출 및 이와 연계한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인근에 위치한 여러 대학(7)과 홍릉 R&D 단지 등 지역의 우수한 산학연계 인프라와 연계하여 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오피스 등 광역중심의 업무·일자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광위 지종철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구상함으로써 청량리역이 수도권 광역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청량리역 뿐만 아니라 GTX 주요 거점역에 대해서도 환승센터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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