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행사 재개하나…5월 행안부 실패박람회 개최
정부행사 재개하나…5월 행안부 실패박람회 개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4.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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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희망 메시지”…코로나 사태 이후 중단된 정부 행사 재개에 관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중단 또는 연기되었던 정부의 각종 행사가 5월중에 재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20 실패박람회를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행사는 민간기관이 중심이 된 자율기획 프로그램, 숙의 토론, 지역박람회, 종합성과공유회 등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정부의 각종 행사가 일제히 연기된 가운데 코로나 방역 주무부처의 하나인 행안부가 5월중 민간 합동행사를 개최하겠다고 해 여타 정부 행사들의 재개여부가 주목된다.

이 행사 추진을 위해 행안부는 4월에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전국에서 1,446명의 응모를 받았고, 5월에는 국민 서포터즈 다시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56일부터 20일까지이며 5월말에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의 활동기간은 611월이며, 우수자 시상은 11월에 열린다.

실패박람회는 사회혁신의 일환으로 실패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 확대 및 재도전 장려를 통해 혁신동력을 제고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되었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지역박람회 개최지를 4곳에서 6곳으로 늘려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부산, 대구, 울산, 세종, 충남, 전남 등이다.

또 지역별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회복력 제고와 재도전 응원 캠페인, 지역 특화행사, 정책과제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숙의 토론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실패는 또 다른 학습이라는 재해석을 통해 실패를 극복한 사람들의 경험을 나누고 확산시켜 국민에게 희망과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실패박람회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실패박람회.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행사에 참여했다./행정안전부
지난해 9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실패박람회.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행사에 참여했다./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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