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용 고무타이어 2023년까지 개발한다
경전철용 고무타이어 2023년까지 개발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4.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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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금호타이어등과 손잡고 추진…철제차륜에 비해 소음 작고 승차감 우수

 

국토교통부가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경전철용 고무타이어 개발에 나섰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경전철 주행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고무차륜 경전철용 고성능· 고내구 타이어 연구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737천만원이며 이중 50억원은 국비, 237천만원은 민간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고무차륜 경전철은 현재 부산 4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에서 운행 중이고, 광주 2호선과 신림선에서도 도입 예정이어서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차량 형식이다. 경전철용 차륜은 크게 철제차륜과 고무차륜(고무타이어)으로 구분되며, 고부타이어는 철제차륜에 비해 급곡선 운행에 유리하며 소음이 낮고 승차감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전철용 고무타이어는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상 마모·균열이 자주 발생해 조기 교체와 운행 지연의 문제가 발생하며, 타이어 점검에도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입용 고무타이어를 대체할 고성능(가감속, 고접지력, 내환경성, 저소음, 저진동), 고내구(내구성, 내마모성)의 국산 경전철 고무타이어를 2023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무타이어의 이상을 사전 진단해 사고를 예방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최적화하는 모니터링 센서와 유지보수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금호타이어 등 타이어 회사, 부산교통공사등 경전철 운영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경전철용 고무타이어의 국산화 기술 및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력 확보로 유지비용 절감 및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 국토교통부
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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