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정비창에 8천 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용산 정비창에 8천 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5.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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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구역지정, 2023년 사업승인…기타 코레일부지에서 4천가구 추가공급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를 8천 가구가 들어설 아파트 단지로 건설하는 방안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6일 수도권 주택공급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에 15,446호의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18곳의 사업부지를 발표하면서 코레일이 소유하고 있는 국공유지인 용산 정비창을 포함시켰다. 국토부는 용산 정비창에 8천 호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인데 서울에 공급할 물량의 절반이 넘는다.

국토부는 용산 정비창에 대해 일단 2021년말에 구역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말에 사업을 승인한다는 스케줄을 잡고 있다.

용산 정비창은 2012년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지로 포함되었으나 사업이 좌초하면서 시행사와 코레일이 법적 소송을 벌였다. 그후 이 땅은 잡초가 무성한채 비어 있었다. 지난해 코레일은 소송전에서 이겨 이 부지에 대한 새로운 개발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되었다.

국토부는 용산 정비창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을 예정인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후에 분양 규모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코레일 부지 가운데 오류동역, 오류동기숙사, 서울역 북부역세권, 기타 3곳의 부지도 주택단지로 조성해 4천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산 정비창을 합치면 서울 곳곳에 산재해 있는 코레일 부지에서 전체물량의 5분의 412천호가 공급된다.

용산 정비창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지는 영등포 쪽방촌으로, 이곳의 국유지와 사유지에 1,19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날 발표한 방안에서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2023년 이후에는 수도권에 연평균 25만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도심 아파트 공급 부지및 호수 >

사업부지

부지유형

호수

총계(18)

15,446

용산 정비창

코레일·국공유지

8,000

용산유수지

국공유지

500

역삼동 스포월드

사유지 공공기여

185

대치동 코원에너지

사유지 공공기여

149

방이2동 주민센터

공유지

138

흑석동 유수지

국유지 등

210

해군복지단

국유지

110

영등포 쪽방촌

국유지, 사유지

1,190

오류동역

코레일 부지

360

오류동 기숙사

코레일 부지

210

구로 노동자복지관

공유지

220

중구 청사부지

공유지

500

서울역 북부역세권

코레일 부지

516

창신1동 주민센터

공유지

208

서부트럭터미널

국공유지, 사유지

950

< 개발계획 확정 후 공개부지(3) >

코레일·국유지

2,000

(공개)

한국교육개발원(30만호 비공개부지)

공유지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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