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김부겸 꺾은 5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김부겸 꺾은 5선 주호영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5.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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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출신, 이명박계로 복당파…“패배 의식 씻어내는 게 급선무”

 

주호영 의원이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되었다.

미래통합당은 8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의원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주호영 의원이 전체 투표수 84표 가운데 과반수인 59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권영세 의원은 25표를 얻었다.

정책위원회 의장은 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종배 의원이 선출되었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우리 당은 바닥까지 왔다. 1~2년 안에 제대로 못 하면 재집권할 수 없고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면서 "우리는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게 급선무다. 최선을 다해 당을 재건하고 수권 정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당선자 총회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와 권영세 후보가 입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당선자 총회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와 권영세 후보가 입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961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대구 능인고, 영남대 법학를 나왔으며,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쳤다. 지난 200417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대구지역에서 내리 당선된 5선의원이다. 21대 총선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후보를 꺾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특임장관을 역임했으며, 박근혜 탄핵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이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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