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당하기로…103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당하기로…103석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5.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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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의미 퇴색, 열린민주당만 남아…“준연동형 비례제 폐지해야”

 

미래통합당과 이 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의 합당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원유철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 조속하게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4+1’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를 지난 4.15 총선을 통해서 확인한 만큼 20대 국회 회기 내에 폐지시켜야 한다는데 인식을 합의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당의 합당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며, 미래한국당은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의결한뒤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을 할 예정이다. 두 당이 합치면 미래통합당 84석과 미래한국당 19명을 합쳐 103석이 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해 177석의 거대정당이 되었다. 이로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등장한 비례위성정당은 의미가 없어졌다. 마지막 남은 비례위성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제2비례정당으로 일컬어지는 열린민주당이다. 열린민주당은 의원 3석의 미니정당으로 남아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당대표가 국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래통합당
14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당대표가 국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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