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숙소 전시관으로 개조해 하반기 개방…미군 제지 없이 방문 가능
정부가 용산미군기지 내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부지를 전시관으로 개조해 올해 하반기에 국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미군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구 대한주택공사(LH)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건설한 시설로, 지난해 말 임대가 종료되어 현재는 비어있는 상황이다. 이 곳에는 약 5만㎡ 부지에 주거 16동(129세대)과 관리시설 2동이 설치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미군 장교숙소 5단지의 담장 일부(15m)를 철거하고 진출입로를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용산기지 전체가 본격 반환되기 전이라도 국민들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미군 장교숙소 부지를 국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본격 국민개방에 앞서, 미군 장교숙소 5단지 일부 건물을 전시관, 휴식공간 및 토론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엔 국민들이 미군측의 출입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 곳을 방문해 휴식을 취할수 있게 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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