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3차 추경에 국채발행 불가피…최소화”
정 총리 “3차 추경에 국채발행 불가피…최소화”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5.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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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대담…“재정건전성 걱정된다…예산 구조조정으로 발행물량 줄이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KBS와의 대담에서 “3차 추경은 1, 2차 추경보다 규모가 크며, 국채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아침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3차 추경을 묻는 질문에 재정건전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국채 발행에만 의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집행이 안 되는 예산, 금년도에 집행을 하지 않고 내년으로 미뤄도 괜찮은 사업, 실업대책 예산으로 전환하는 데 더 낫겠다고 하는 예산 등을 구조조정해서 국채발행 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재정안전성은 사실은 걱정이 된다면서 가능하면 이제 균형예산을 이루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이미 1, 2차 때도 재정건전성의 우려가 있었는데, 3차를 하면 재정건전성이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건전성을 유지한다고 하는 것은 영원한 과제라면서 다행히 우리나라가 외국과 비교하면 재정건전성이 낮다고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분야여서 재정건전성은 제대로 꼭 챙겨가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KBS 캡쳐
KBS 캡쳐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 이후의 경제회복에 대해 “V, U, L이냐의 논쟁이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U자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총리는 어떤 분들은 비관적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앞으로 L자로 오랫동안 좋지 않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데, V자는 안 되더라도 U자형으로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돌발상황이 없다면 다음주 고 3 개학을 시작으로 초중고생들의 개학도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진작과 함께 국민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정서적 효과를 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19로 일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상당부분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비대면 의료 확대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야당 인사 기용 등 개각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개헌도 마음속으로 응원하지만 정치권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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