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에서 많이 사용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에서 많이 사용했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6.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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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상권과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안경, 병원·약국, 학원, 서점 매출도 증가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음식점과 마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5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업종별 사용액과 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내역 등을 8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 행정안전부
자료: 행정안전부

 

8개 카드사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51(5.4~5.10)에 비해 54(5.25~5.31)에 약 21.2% 증가했고, 전년 동기(201954) 대비 약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14,042억원, 24.8%), 마트·식료품(13,772억원, 24.2%), 병원·약국(5,904억원, 10.4%), 주유(3,049억원, 5.4%), 의류·잡화(3,003억원, 5.3%) 순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51주 대비 54주의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66.2%),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료: 행정안전부
자료: 행정안전부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56,763억원 중 약 64%36,200억원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되었고, 이 중 영세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4,693억원(전체 사용액의 약 26%)이 사용되었다.

8개 카드사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543,243억원으로, 51(2,705억원)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인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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