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팔라우 간 화상 항공회담으로 항공자유화 합의…직항운항 가능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섬나라 팔라우는 신혼여행이나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관광·휴양지로 그간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최근 한-팔라우 항공수요는 2015년 3만8,187명, 2016년 3만7,388명, 2017년 3만5,359명, 2018년 4만7,050명, 2019년 4만9,265명으로 연평균 5.2% 증가했다.
그 동안 한-팔라우 간에는 여객항공편을 주당 왕복 7회 운항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어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항공·관광업계에서는 운항규모 증대를 요구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6월 26일 한-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 방식을 피해 처음으로 화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우리측 대표인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항공사의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제 항공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번 팔라우 회담을 참고해 향후에도 화상을 통한 항공회담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공급력 상한 폐지에 합의하면서,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으며,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의 신규진입 및 증편 등을 통해 팔라우로 향하는 관광객은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일정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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