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특수…한국산 과일, 말레이시아서 인기
팬데믹 특수…한국산 과일, 말레이시아서 인기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07.0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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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배 5.8배, 사과 5.6배, 포도 3.5배 증가…비대면 온라인 활성화 덕분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산 과일에 반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반사효과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5월 한달간 한국산 배의 말레시아 수출금액은 187,700 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5.8배나 증가했고, 사과는 119,800달러로 5.6배 증가했다. 포도는 74,700달러가 팔려 3.5배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한국산 과일의 5월 말레이시아 수출액은 108,2,6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8% 증가했다.

 

한국산 과일을 사는 말레이시아 여인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산 과일을 사는 말레이시아 여인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식품구입이 늘고 온라인 마켓과 배달앱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게 그 이유로 꼽힌다. aT는 지난 5월부터 현지 과일류 수입업체인 CHOP TONG GUAN과 공동으로 한국산 과실류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와 배달앱 그랩푸드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산 배와 사과, 포도, 참외 등이 현지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인들 사이에 한국산 과실류가 프리미엄 과실로 인식되면서 현지 고소득층과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구입량이 증가하고 관련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현지 수입상 끌로에씨는 한국산 과실류의 규격화된 모양과 맛은 고품질을 원하는 현지 고소득층의 소비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앞으로 한국산 복숭아, 메론 등 한국의 제철 과일의 수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T측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산 농식품의 인기가 뜨거운 것을 확인하면서 김치, 고추장 등 가공식품에 대한 비대면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산 과일을 배달하는 말레이시아 배달서비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산 과일을 배달하는 말레이시아 배달서비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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