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SC “백선엽 덕에 한국 번영과 민주공화국”
미 NSC “백선엽 덕에 한국 번영과 민주공화국”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07.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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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 백 장군 별세에 애도 “영웅이자 애국자”

 

미국 백악관이 백선엽 장군 별세에 애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12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번영하는 민주공화국이 된 것은 백선엽 장군 덕분이라며, “그는 1950년대 공산주의 침략자들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미국 NSC는 이어 우리는 99세를 일기로 타계한 백선엽 장군을 애도하며 그가 남긴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NSC는 백선엽 장군이 성명과 함께 백선엽 장군의 회고록 표지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한국 최초 4성 장군에 올랐던 백선엽 육군 예비역 대장의 지난밤 별세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앞서 10일 밤 트위터한국 최초 4성 장군에 올랐던 백선엽 육군 예비역 대장의 지난밤 별세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도자이자 애국자이며 정치가였던 백 장군은 현대 한미 동맹 구축을 주도했으며 조국이 없으면 나도 없다라는 말도 남겼다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백 장군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 백악관 NSC의 트윗, (아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트윗 캡쳐
(위) 백악관 NSC의 트윗, (아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트윗 캡쳐

 

한편 백선엽 장군과 인연을 맺은 미국 전 사령관들도 백 장군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1996~1999년에 한국에서 근무한 존 틸럴리 전 사령관은 백 장군에 대해 누구보다도 부하를 사랑했던 지휘관이라면서 그는 나의 스승이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친구이자 지도자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2006~2008년까지 한국에 근무한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군의 아버지로 평가하면서 미국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이 미군의 아버지이기도 했던 것과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백선엽 장군은 전술과 작전에 매우 능했고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였다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영감을 주는 전투 지도력과 영웅적인 근접전투를 통해 병사들을 이끌고 결집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2011~2013년에 한국에서 근무한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그는 지난 70년 동안 한미동맹을 강화했고 동맹이 깨지지 않도록 만든 진정한 영웅이자 애국자였다면서 내가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을 겸직하고 있을 때 백 장군은 나의 가까운 친구이자 스승이었다고 했다.

2016~2018년에 한국에서 근무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그의 사망은 미-한 동맹에 깊은 손실이며, 진정한 역사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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