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프로스포츠 경기에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관중 허용 규모는 현재 방역상황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기준인 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 LG트윈스 대 두산베어스(잠실), ▲ 롯데자이언츠 대 키움히어로즈(고척), ▲ NC다이노스 대 KT위즈(수원), ▲ SK와이번스 대 한화이글스(대전)에는 관중석의 10%에 해당하는 관중이 참여할수 있게 된다. 하지만 광주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언즈 대 기아타이거즈 경기는 광주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 28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힌데 이어 7월 24일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따라 7월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10%의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프로축구 경기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7월 31일까지 무관중 경기를 하다가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하며, 프로골프 경기는 우선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경우는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야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는 또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열어 ▲ 입장 관중의 신원 확보를 위한 전 좌석 온라인 사전 판매, ▲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 침방울 접촉 우려가 큰 응원 금지 등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이영열 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로 프로스포츠계도 숨통이 트이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