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지로 동해안이 인기…자가용 급증
올여름 휴가지로 동해안이 인기…자가용 급증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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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감, 영동고속도로 이용률 최고, ‘8월 1~7일 가장 붐벼

 

올 여름휴가 예정지역으로 동해안권이 가장 인기가 높고, 영동 고속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76~9일 사이에 6.150 세대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통행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는 스마트폰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휴가를 간다는 비율은 37.8%로 전년보다 3.6%P 감소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은 22.0%22%로 전년보다 3.7%P 낮아졌다. 미정인 사람은 40.2%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또는 미정인 이유로는 코로나19 때문에’(75.6%)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일정조율 필요’(7.7%), ‘업무·학업·생업상의 이유’(5.1%), ‘휴가비용 부담’(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국내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4.3%)이 가장 많고, ‘남해안권’(19.9%), ‘제주권’(10.6%), ‘서해안권’(10.5%), ‘강원내륙권’(9.5%)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동해안권, 남해안권, 제주권은 감소하고, 서해안권, 강원내륙권, 수도권은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권역별로는 중부지역(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은 동해안권을, 남부지역(전라권, 경상권)은 주로 남해안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이용 비율은 영동선16.8%, ‘경부선’ 13.0%, ‘서울양양선’ 11.6%, ‘중부선(통영대전)’ 9.3%, ‘남해선’ 8.8%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코로나19로 인한 교통수단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자가용 이용율은 70.4%, 코로나19 이전(56.9%) 대비 증가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율은 코로나19 이전(37.9%) 대비 감소해 23.2%로 나타났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해외여행 예정비율은 2.0%, 전년 21.7%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국내여행 비율은 98.0%로 지난해 78.3%보다 높아졌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하계휴가 일정은 ‘2326.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218.1%, ‘3417.6%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가구당 평균 지출 예상비용은 작년 764,000만원에서 747,000만원으로 약 17,000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국내여행 휴가비용 분포는 ‘100만원 이상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60만원 미만’(22.7%), ‘3040만원 미만’(13.0%)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올 하계휴가의 출발예정 일자는 ‘81() ~87()’ (23.2%)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822() 이후’(19.6%), ‘725()731()’(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연구원은 휴가지 방향은 8.1(), 귀경방향은 8.2()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가지로 이동하는 최대 예상 소요시간의 경우 서울~강릉 6시간 20, 서울~부산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서 방역환기 등 방역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한 고객 간 가림판 설치, 한줄 앉기 좌석배치 등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교통에 대한 코로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공항, 철도역, 터미널 등 교통시설에 대해 12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손잡이 등 접촉이 많은 곳은 수시로 소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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