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백두대간 생태축 5곳 복원한다
단절된 백두대간 생태축 5곳 복원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8.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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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젓치(증평), 하늘고개(문경), 질마재(괴산), 해미고개(서산), 보룡재(진안)

 

도로 개설 등으로 훼손되고 단절된 5개소의 백두대간 생태축이 올해 연결되어 복원된다.

산림청은 분젓치(충북 증평)와 하늘고개(경북 문경)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질마재(충북 괴산), 해미고개(충남 서산), 보룡재(전북 진안)는 신규 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축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해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 연결하는 사업으로 산림생태계의 연속성과 한반도 산줄기가 이어지는 상징성이 크다.

산림청은 생태축 연결 시공·설계를 추진 시 참조생태계 조사, 복원의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산림복원 정책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산림청은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해 2019년말까지 7개소의 복원을 마무리했다. 7곳은 이화령(충북 괴산), 벌재(경북 문경), 육십령(전북 장수), 비조령(경북 상주), 정령치(전북 남원), 말티재(충북 보은), 작점고개(경북 김천) 등이다.

신림청은 산림복원 기본계획(20202029)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대상지 조사를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 지역의 필요성, 시급성 등이 높은 지역부터 2029년까지 22개소를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인문 사회, 자연생태 등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을 통해 숲과 국민의 상생의 길을 연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비조령) /산림청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비조령) /산림청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정령치) /산림청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정령치)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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