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전 신안보물선 유물, 온라인으로 본다
700년 전 신안보물선 유물, 온라인으로 본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8.04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부터 다음갤러리(카카오갤러리)에서 공개…유물 사진 80여 점, 영상2편

 

700년전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보물선의 유적이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음(daum) 포털의 다음갤러리(카카오갤러리)를 통해 700년 전, 신안보물선의 침몰온라인 전시를 4일 오후 6시부터 공개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국민에게 시원한 바닷속 난파선과 수중문화재 이야기를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직접 해양유물전시관(목포)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고화질의 신안보물선(신안선)을 만나서 감상할 수 있다.

 

청자 어룡장식 병(왼쪽), 백자 표주박무양 주전자(오른쪽) /문화재청
청자 어룡장식 병(왼쪽), 백자 표주박무양 주전자(오른쪽) /문화재청

 

신안선은 중세 무역선으로 1323년경 중국에서 일본을 향해 출항했지만, 고려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이후 1975년 신안 섬마을 어부가 중국도자기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다시 세상에 알려졌고, 당시 해저 20m지점에서는 도자기와 각종 공예품 약 27천점, 중국동전 28톤 등이 발굴되었다.

그동안 신안해저유물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목포)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주요 소장처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어 왔다.

 

선상 놀이도구(주사위, 장기말), 일본(가마쿠라시대) /문화재청
선상 놀이도구(주사위, 장기말), 일본(가마쿠라시대) /문화재청

 

다음갤러리 온라인 전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난파선인 <신안선>(길이 약 30m)과 관련 유물 사진 80여 점, 만화동영상과 기록영화(다큐멘터리) 등 영상 2편이 올려져 있다. 관람객들은 중세 동아시아 사람들의 바닷길 문화 교류를 이해하고, 수백 년 전 차와 향, 장식, 일상생활 문화를 접할수 있게 된다.

또 오는 11일부터는 해양유물전시관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해양유물전시관 e뮤지엄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안선, 중국(원나라) 1323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신안선, 중국(원나라) 1323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