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한다
내년부터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8.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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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 발표…세계시장 선점 노력

 

내년부터 바다에서도 해상 내비게이션(e-Navigation) 서비스가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86일 열린 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으뜸 정책으로 해상내비게이션 서비스 실시가 포함되었다.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는 해양디지털 기술로, 해상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와 LTE 기술을 해상에 적용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등이 연계된 첨단 해양교통체계를 말한다.

지금까지 선박은 레이더, 종이해도, 극초단파 음성통신 등 아날로그 기술을 기반으로 운항되어 항해 중 인적과실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상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전국 연안에 620여 개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기지국과 망 운영센터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왔다.

올해 시범운영을 마치면, 내년부터는 아날로그 기반의 선박운항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육상-선박 간 해양안전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스마트 해양교통체계가 도입된다.

해상내비게이션은 충돌좌초 자동예측 경보 화재·전복 위험성 원격 모니터링 최적 항로 안내 전자해도 제공 선박 입출항 정보 제공 해양안전·기상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춘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디지털 기반으로 운영되어 운항자가 안전운항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므로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기대했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념도 /해양수산부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념도 /해양수산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은 연안에서 100km 해상까지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해양수산부는 실해역 시험과 통신망 최적화 과정을 거쳐 해상내비게이션이 LTE-M을 통해 원활하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내비게이션 서비스 운영센터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운영센터 및 통신망 등 기반시설도 올해 말까지 전국 규모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해상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관리 및 이용 촉진,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관련 법과 제도를 연내에 완비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서비스 시행 및 해상무선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부처 간 정책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aritime) 구축개요 /해양수산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aritime) 구축개요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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