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집단사표에 뒷말 무성…靑 “가짜뉴스”
청와대 집단사표에 뒷말 무성…靑 “가짜뉴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8.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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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노영민-김조원 싸웠다”, 한국경제 ”대통령 역정낸 후 사표“

 

지난 7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5명의 수석비서관들이 전격적으로 집단사표를 냈다. 그 배경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중앙일보는 노영민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이 청와대 주요 참모가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여권의 핵심인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집단 사표가 참모 간의 내부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중앙일보는 이 기시에서 두 사람이 불화설의 배경은 부동산 관련 논란인데, 노 실장의 다주택자 부동산 매각 지시에 김 수석이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깅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마디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한국경제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7) 오전 보고 내용에 역정을 냈으며, 이에 노 실장이 다섯명의 수석을 불러 일괄사의가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 보고에는 집중호우와 청와대 인사들의 부동산 처분 및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이 담겼다고 한국경제는 청와대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 가운데 문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건 부동산 관련이었다는 게 한경의 관측이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10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청와대 참모진의 일괄 사퇴에 대해 "부동산 가진 분들은 빨리 나오고 싶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민석 대변인은 노 실장이 지난 724일 반포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현재 잔금 지급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진들의 사표에 대해 직이 아니라 집을 택하겠다는 것이란 비판에 대해 무리하고 악의적인 보도라고 했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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