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정의당 출신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정의당 출신 김제남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8.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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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발탁…노영민 실장은 유임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이들은 81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언론들은 노 비서실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최재성 수석에 대해 정무적 역량뿐만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여야 협치의 복원과 국민 통합의 진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은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감사 전문가이며,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 강 대변인은 김 수석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원칙을 준수하는 동시에 소통력과 균형감을 겸비하여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다며 문 대통령의 발탁사유를 전했다.

 

김제남 수석 페이스북 사진
김제남 수석 페이스북 사진

 

김제남 신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오랜 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해 왔고, 19대 의원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김제남 수석에 대해 시민단체입법부행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 사안을 선제적으로 조정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발탁 이유를 소개했다,

이번 신임 수석비서관 가운데 눈에 따는 인물이 김제남 수석이다. 그는 정의당 출신으로, 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19대에서 정의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페이스북 사진에 잘 가라, 핵발전소라는 플래카드를 든 모습을 포스팅했다.

김 신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탈핵공약으로 “2040년까지 핵발전소 없는 탈핵 한국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탈핵에너지 전환법을 제정하고 국가에너지전환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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