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자작나무 싱그러운 김천 수도산 치유의 숲
흰 자작나무 싱그러운 김천 수도산 치유의 숲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8.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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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생 자작나무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아토피 치유에 효과

 

경상북도 김천의 수도산(1,317m)은 가야산과 덕유산의 가운데에 있고, 두 산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다.

수도산(修道山)은 소백산맥 줄기의 명산 중의 하나로, 사시사철 옥빛의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비경을 담고 있다. 경북 김천시 증산면과 대덕면, 경남 거창군 가북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에는 가야산국립공원이 서쪽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이 위치하며, 마루금의 평균고도가 1,200m로 비교적 높은 산이다. 수도산 인근에 있는 무흘구곡, 수도계곡과 장전폭포는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며 굽이굽이 독특한 절경을 자아내고, 청암사와 수도암 등 고찰이 풍경을 더한다.

 

산림청이 8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김천시 증산면 일대의 수도산 치유의 숲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수도산 국유림 1,247ha단지봉 경제림육성단지로 선정해 소나무, 자작나무 등 10여 종의 인공림을 육성하고, 낙엽송 보존림, 문화재용 목재생산림 등으로 산림을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국립김천 치유의 숲은 향기-경관-음이온 등 산림의 치유 요소를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 공간과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8부터 수도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자작나무 숲, 잣나무 명상로, 건강본부 등의 숲 공간을 조성하여 운영 중이다. 치유의 숲 활동 공간은 표고 770900m 높이에 위치해 청정한 공기, 쾌적한 온도, 산소, 피톤치드(phytoncide), 음이온, 햇빛, 습도 등 치유물질 요소들이 풍부하며 기후요법, 운동요법을 적용하기에 알맞다.

특히 약 7ha 규모로 심어진 25년생의 자작나무 숲은 나무의 굵기가 아직은 미숙한 청년목이지만, 그 싱그러움과 순백의 우아함은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수종으로 산림욕 효과가 크고, 강력한 살균효과로 피부염(아토피)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김천 수도산 치유의숲(자작나무숲) /산림청
김천 수도산 치유의숲(자작나무숲) /산림청
김천 수도산 치유의 숲(세심지) /산림청
김천 수도산 치유의 숲(세심지) /산림청
김천 수도산 치유의숲(산림치유) /산림청
김천 수도산 치유의숲(산림치유)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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