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올 상반기 자동차 더 많이 팔렸다
코로나에도 올 상반기 자동차 더 많이 팔렸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8.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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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선호, 개소세 인하 일몰 영향…수출은 급감, 친환경차 인기

 

올 상반기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덮치면서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2,402만대로, 상반기 중에 35만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증가한 등록대수 24만대보다 1.43배 증가한 것이다.

또 상반기 중에 자동차 내수판매는 93만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7.2%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자동차 등록과 판매 대수가 올 상반기에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 감염증 때문인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첫째로 코로나 방역을 위해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보다는 자가용을 선호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개소세 70% 인하 조치를 취한 덕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자동차회사들이 연초 신차를 출시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인호
그래픽=이인호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1.2), 일본(1.7), 독일(1.6)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국내시장에서 올해 6월 기준으로 국산차는 2,148만대(89.4%), 수입차는 254만 대(10.6%)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외 시장 위축 등으로 국내 자동차의 해외 수출은 8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판매대수는 69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2.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2.3%에 대비해 0.6%p 증가한 것이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는 111,307대로 전년동기대비 53%, 하이브리드차는 57506대로 25%, 수소차는 7,682대로 226% 각각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차는 2018년 말 등록대수 893대에서 1년반 만에 8.6배가 증가했다.

중고자동차 거래 건수는 201961814,000대에서 20206월에는 1924,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중고차 수출말소는 121,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69,000건에 비해 2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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