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인영 “냉전동맹”에 반박…“안보 그 이상 협력관계”
美, 이인영 “냉전동맹”에 반박…“안보 그 이상 협력관계”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9.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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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한미 동맹, 안보 협력 넘어 경제, 에너지, 과학 등 전반에 걸친 협력”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2일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대화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변화시키기 위해 북미관계는 북미관계로 풀더라도, 남북관계는 남북관계대로 풀자고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한미관계가 어느 시점에선가는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해서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의 발언 가운데 한미관계를 냉전동맹, 군사동맹이라고 규정에 대해 미국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방송에 따르면,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여권 신장을 비롯해 지역과 국제적 사안 전반에 걸친 협력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또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전략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8월 18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8월 18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최근 미 국무부는 한미 동맹의 성격과 대북제재에 관한 한국 정부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논평을 내놓는 추세다.

지난 6월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때 미 국무부는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면서 한미 동맹은 강력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고 받아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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