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12일 출범, 초대 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청 12일 출범, 초대 청장에 정은경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9.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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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국 3관 41과로 인력 42% 보강…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질병관리본부가 9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새롭게 출범한다.

국무회의는 98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함으로써 감염병 바이러스와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의미도 자못 크다면서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 보듯이 보건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질병관리청 조직도 /자료=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조직도 /자료=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정원의 42%를 보강했다. 질병관리청 정원은 기존 907명에서 569명이 늘어났으며, 이 중 재배치를 제외한 순수 증원 인력은 384명이다.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341과 총 1,476(본청 438, 소속기관 1,038) 규모이며,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의 소속기관을 갖추게 된다.

 

보건복지부 제2차관실 조직도 /자료=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제2차관실 조직도 /자료=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는 복수차관제 도입에 따라 보건분야 전담 차관을 비롯해 1344명을 보강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 위기 상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구와 인력을 보강한다.

의료인력정책과를 신설하여 공공의료 인력 수급 및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환자·의료진·병원에 대한 안전관리 기능을 보강한다. 또 혈액 및 장기이식 수급 관리 강화를 위해 혈액장기정책과를 신설하고, 소속기관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유기적인 정책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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