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명품으로 거듭나다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명품으로 거듭나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9.1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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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 경제림 재배…힐링공간 제공

 

삼봉산은 소백산맥의 줄기로 경남 함양군 함양압-마천면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도계(道界)를 이루는 산이다. 지리산에 인접해 있으며 해발 1,187m의 준험한 산이다.

삼봉산(三峰山)은 투구봉, 촛대봉, 삼봉산 세 봉우리를 합해 지어진 이름이다. 남동쪽으로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이며, 북쪽으로는 남덕유산의 산줄기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삼봉산에서 동쪽 사면으로 함양읍 죽림리 일대 국유림에 금강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 국유림 1,500ha에 목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우량목재의 증식을 위해 삼봉산경제림육성단지가 조성되어 산림청이 관리하고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에는 30년생 이상의 나무가 숲의 80% 이상이 차지하고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의 경제수종이 우량하게 생장하고 있다. 천연림(788ha)과 인공림(726ha)이 숲의 균형을 이루며, 430종류의 식물상이 분포한다.

삼봉산경제림육성단지 내의 금강소나무 숲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이다. 이 숲은 1963년에 임목육종연구소가 유전적으로 형질이 다른 강송과 해송을 접목시켜 조림을 성공시킨 남부지방 최초의 숲이다. 금강소나무 숲 면적은 2ha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나무 굵기가 평균 30cm(지상 1.2m의 지름) 이상으로 우량한 생장을 보이며 곧게 자라고 있다.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이곳 금강소나무 명품숲을 경제림 육성과 더불어 산림복지서비스와 산촌소득 증대 등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산림복합경영 모델숲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비슷한 수종을 한눈에 비교 관찰할 수 있는 유사수종 전시림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유아들이 숲속에서 맘껏 뛰어놀면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리산 유아숲체험원도 운영해 연간 15,000 명이 참여하고 있다.

좋은공기, 푸르른 나무들과 고요한 분위기가 힐링으로 다가오는 명품숲입니다.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은 단순한 힐링 공간일뿐만아니라 자전거트래킹,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데다가 인근에 지리산이 인접해있어서 지리산 등반, 지리산둘레길트레킹, 지리산유아숲체험원에서 체험까지 가능하니 알짜배기 숲이라고 할 수 있다.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또 함양군과는 산양삼, 당귀, 감초, 곰취 등의 산약초재배단지(22ha)와 산양삼 종자 채종단지(6ha)를 공동산림사업을 통해 조성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9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의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을 선정했다.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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