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도 논평…“신내각 축하…미래지향적, 호혜적 협력 강화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9월 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 앞으로 축하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스가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일본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건강 문제로 급작스럽게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서한을 보내 그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아베 前 총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기간 중 소회를 담은 이임서한을 각각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외교부도 이날 대면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제99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선출되고 신내각이 출범한 것을 축하하는 바”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하여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가 신임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국회 양원에서 총리로 지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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