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도 cm 단위 위치 확인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에서도 cm 단위 위치 확인 가능해진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9.20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지리정보원, 10월 19일부터 GNSS 정보 제공…측량용 위치정보, 일반에 제공

 

앞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인공위성의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정보를 받아 cm 단위의 위치도 확인할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그간 측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cm 수준의 위치보정정보를 스마트폰 등 일반 위치기반서비스로 확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위치보정정보를 101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스마트폰 등 보급형 수신기에서도 cm급 위치결정이 가능해 진다. 특히 방송 등 단방향의 형태로 보정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드론·자율주행자동차 등 이동체의 위치 안정성과 정확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새로운 방식의 상태공간보정(SSR: State Space Representation) 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 실시를 위해 그동안 민간 사업자와 공동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의 기초성능을 확인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품질개선과 안정화를 거쳐 현재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를 마쳤다.

그 결과, SSR방식의 보정정보 적용 시 저가형 GNSS 기기의 위치정확도가 약 3미터에서 약 23cm로 약 10배 이상 향상되었다. 이후 국토지리정보원은 SSR기반 서비스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SSR보정정보 수신·적용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1년 상반기부터는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SSR보정정보를 직접 적용해 약 1m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위치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는 스마트폰 기기에서 약 2~30cm 수준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새로운 보정정보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비스 동시 이용자 수의 제한이 없어지고, 비싼 장비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위치 정확도가 향상되며, 자율주행차, 드론 등에서 활용할수 있게 된다.

 

SSR 방식의 개념도 /국토교통부
SSR 방식의 개념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보정정보(OSR: Observation Space Representation)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위치보정정보란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이용하는 위치정보(위성측위)를 말한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는 고가의 측량용 기기를 이용해야 하므로, 일반사용자들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쉽게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텔레매틱스, 위치기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으로 GNSS를 이용한 정확도 높은 위치결정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반적인 위치보정정보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위치결정용 단말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방식(SSR: State Space Representation)의 위치보정정보 서비스를 연구해왔다.

새로운 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는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시 발생하는 오차보정정보를 위성의 궤도, 시각, 대기층 등 오차 요인별로 구분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OSR)에서 제한적이었던 스마트폰 등 보급형 수신기에서도 정밀한 위치결정이 가능하게 된다.

사공호상 원장은 그동안 측량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하던 고정밀 위치보정 정보를 민간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생활의 편의 증진과 산업발전을 위해 위치기반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공익적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