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인공위성의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정보를 받아 cm 단위의 위치도 확인할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그간 측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cm 수준의 위치보정정보를 스마트폰 등 일반 위치기반서비스로 확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위치보정정보를 10월 1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스마트폰 등 보급형 수신기에서도 cm급 위치결정이 가능해 진다. 특히 방송 등 단방향의 형태로 보정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드론·자율주행자동차 등 이동체의 위치 안정성과 정확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새로운 방식의 상태공간보정(SSR: State Space Representation) 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 실시를 위해 그동안 민간 사업자와 공동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의 기초성능을 확인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품질개선과 안정화를 거쳐 현재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를 마쳤다.
그 결과, SSR방식의 보정정보 적용 시 저가형 GNSS 기기의 위치정확도가 약 3미터에서 약 23cm로 약 10배 이상 향상되었다. 이후 국토지리정보원은 SSR기반 서비스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SSR보정정보 수신·적용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1년 상반기부터는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SSR보정정보를 직접 적용해 약 1m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위치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는 스마트폰 기기에서 약 2~30cm 수준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새로운 보정정보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비스 동시 이용자 수의 제한이 없어지고, ▲비싼 장비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위치 정확도가 향상되며, ▲자율주행차, 드론 등에서 활용할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보정정보(OSR: Observation Space Representation)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위치보정정보란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이용하는 위치정보(위성측위)를 말한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는 고가의 측량용 기기를 이용해야 하므로, 일반사용자들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쉽게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텔레매틱스, 위치기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으로 GNSS를 이용한 정확도 높은 위치결정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반적인 위치보정정보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위치결정용 단말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방식(SSR: State Space Representation)의 위치보정정보 서비스를 연구해왔다.
새로운 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는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시 발생하는 오차보정정보를 위성의 궤도, 시각, 대기층 등 오차 요인별로 구분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OSR)에서 제한적이었던 스마트폰 등 보급형 수신기에서도 정밀한 위치결정이 가능하게 된다.
사공호상 원장은 “그동안 측량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하던 고정밀 위치보정 정보를 민간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생활의 편의 증진과 산업발전을 위해 위치기반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공익적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