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에 신형 카페리여객선 취항한다
목포~제주에 신형 카페리여객선 취항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9.2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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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대화펀드로 건조된 퀸 제누비아호, 하루 1왕복 운항

 

목포~제주간 연안항로를 운항할 27천톤급 대형카페리여객선 퀸 제누비아호(Queen Jenuvia)921일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행사에는 해양수산부, 목포시와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 운영사인 씨월드고속훼리 대표들이 참석했다.

퀸 제누비아호는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현대화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의 현대화펀드의 지원을 받아 건조된 네 번째 여객선이다.

귄 제누비아호는 총톤수 27,391GT이며, 길이 170m, 26m. 여객 정원 1,284명에 차량 283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으며, 선내에 공연장과 잔디광장이 설치되었다. 파도에 의해 기울어졌을 때 원위치로 되돌아오는 선박복원성이 우수하다.

이 여객선은 929일 목포를 첫출항하며, 하루 한번 목포~제주 항로를 왕복운항할 예정이다. 새벽 1시에 목포에서 출항해 오전 6시에 제주에 도착하며, 제주에서는 오후 140분에 출항헤 목포에 오후 610분에 도착한다.

 

퀸 제누비아호 /해양수산부
퀸 제누비아호 /해양수산부

 

이 배는 건조비 678억원 가운데 42%282억원이 정부자금이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되어 씨월드고속훼리가 운영한다.

정부지원금은 연안선박 현대화펀드에서 나갔다. 현대화펀드는 연안선박 건조시 정부가 50%의 자금을 후순위로 지원하고, 민간 금융회사에서 40%를 대출받고 운영선사가 10% 부담하는 형태다. 출자자들은 선박대여회사를 설립해 조선소에 선박건조를 의뢰하고 선박이 건조된 후 해운회사에 배를 빌려주는 방식을 취한다. 해운회사는 배를 운용해 번 돈으로 용선료를 지불해 투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며, 정부 지원금은 15년 무이자 조건(3년거치 12년 분할상환)으로 제공된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현대화펀드의 비중을 현재 50%에서 30%로 낮추고, 대신에 민간금융 비중을 40%에서 60%로 높일 계획이다.

현대화펀드로 지어진 선박은 1(실버클라우드호, 완도-제주), 2(골든스텔라호, 여수-제주), 3(썬라이즈제주, 녹동-성산포)이 이미 취항하고 있으며, 이번 퀸 제누비아호가 4호선이다. 현재 5호선(현성MCT, 삼천포-제주, 카페리), 6호선(고려고속훼리, 백령-인천, 쾌속선), 7호선(해진해운, 목포-제주, 카페리) 3척이 현대화펀드로 건조 중에 있다.

 

< 현대화펀드 도입 이후 지원 현황(16~) >

선사명

항로

선종

총톤수

건조가액

펀드

지원액

조선소

한일고속

완도-제주

카페리

19,700

492

246

대선

한일고속

여수-제주

카페리

19,700

550

231

에이치해운

녹동-성산포

카페리

13,000

476

238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제주

카페리

26,700

678

285

현대

미포

현성MCT

삼천포-제주

카페리

20,500

499

249

대선

고려고속훼리

백령-인천

쾌속선

1,300

308

154

강남

해진해운

목포-제주

카페리

2,000

250

125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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