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에 코로나 피해극복에 지원금
남태평양 섬나라에 코로나 피해극복에 지원금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9.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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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만 달러 지원…코로나로 타격 입은 관광-무역업에 사용

 

태평양도서국포럼(PIF: Pacific Islands Forum)은 태평양에 있는 16개 섬나라들의 모임으로, 사무국은 피지의 수바(Suva)에 두고 있다. 197185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창설되었는데, 창설 당시의 명칭은 남태평양 포럼(South Pacific Forum)이었디기 2000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었다.

가맹국은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쿡제도, 피지, 투발루, 나우에, 솔로몬제도, 통가, 파푸아뉴기니, 바투아누, 사모아, 마샬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팔라우, 키리바시, 나우루 등이다.

태평양 섬나라들은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반면, 관광업이 발달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주로 호텔, 리조트, 여행가이드, 운전기사, 세탁업 등 관광 및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PIF 회원국들 /위키피디아
PIF 회원국들 /위키피디아

 

외교부는 929일 태평양도서국포럼과 한-PIF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 사업(ROK-Pacific COVID-19 Impact Recovery Plan) 기여 약정을 체결했다. 올해 기여금은 총 30만 달러인데, 돈은 한-PIF 협력기금에서 나간다. -PIF 협력기금은 2008년 설립되어 연간 150만 달러 규모로 책정되어 있다.

서명식은 조신희 피지주재 대사와 필리몬 마노니(Filimon Manoni) PIF 부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 수바에서 개최되었다. PIF측은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태평양도서국의 관광 및 무역업에 대한 우리측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신희 주피지 대사와 필리몬 마노니 PIF 부사무총장이 피지 수바에서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 사업 기여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조신희 주피지 대사와 필리몬 마노니 PIF 부사무총장이 피지 수바에서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 사업 기여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번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지원은 태평양도서국 소상공업자 맞춤형 컨설팅 지원, -태평양도서국 무역 포탈 및 전자상거래(E-Commerce) 플랫폼 구축 및 포스트 코로나 지속가능 관광 전략 수립, 현지 여행사 대상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평양 섬나라들은 관광업이 주산업인데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정책으로 주요수입원인 무역관광 분야에 타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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