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로봇으로 외딴 섬에 생필품 배달 시연
드론과 로봇으로 외딴 섬에 생필품 배달 시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0.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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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 시험…GS칼텍스, 주유소를 물류 플랫폼 전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013일 전남 여수 장도에서 드론+로봇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앱(App)으로 주문된 GS25 상품(생필품, 미술도구 등)을 내륙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바다건너 장도로 이송하고, 이를 자율주행 로봇이 이어받아 주문자에게 최종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서 드론(공중)과 자율주행로봇(지상)이 협업해 물품을 배달하는 신개념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날 시연에서 드론배송이 지상배송에 비해 신속했지만, 사람이 밀집한 장소, 실내 등 드론 접근이 제한적인 곳에서 지상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배송을 보완했다.

산업부는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에 제주도에서 드론을 활용한 물류유통 상용화 시연을 실시한데 이어 이날 자율주행로봇을 연동시켜 무인 배송 적용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적 실증을 시연했다.

산업부는 향후 드론과 자율주행로봇 기술의 협업을 통해 드론 이동이 도심, 건물내 등 드론 이동이 제한된 장소에서도 비대면 무인배송이 실현될 수 있도록 ETRI와 관련기업 등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연에 동원된 배송용 드론과 로봇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시연에 동원된 배송용 드론과 로봇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이날 시연에 참여한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주유소를 비대면 물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 장소인 장도를 예술의 섬으로 변모시키는 사회공헌사업과 섬(도서)지역 배송 실증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시연행사는 그간 민관의 드론·로봇 산업 육성 노력 및 성과를 보여주고, 향후 혁신적인 비대면 배송서비스의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라며, “드론과 로봇간 통신·제어, 무선자동충전, 정밀자동착륙, 자율비행, 실내외 겸용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 개발과 병행헤 신속한 규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연 장소(여수 소호주유소~장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시연 장소(여수 소호주유소~장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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