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트턴트 식품, 중국 수입시장의 절반 석권
한국 인트턴트 식품, 중국 수입시장의 절반 석권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10.18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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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증가추세 기대…맛과 위생, 제품의 안전성에서 우세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 수입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스턴트 식품 수입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의 수입액은 약 2억 달러이며, 이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7년의 경우 중국 인스턴트 식품의 수입시장은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2017년 수입액은 약 1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8%나 증가했다.

 

자료=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자료=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 수입시장에서 한국, 대만, 홍콩이 각각 1~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2017~2019년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 수입 1위국은 한국이며, 특히 2019년에는 전체 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한국이 차지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경우 전년 대비 수입 증가율이 50%를 초과하는 등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수입 상위 10개국 중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인근 국가들이다.

 

2014~2017년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인스턴트 식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1억 달러를 초과하며 전년 대비 123.5%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한국산 인스턴트 섹품 수입액은 2018년에 소폭 감소하였으나 2018년에 다시 1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재반등했다.

한중 FTA 협정에 따라 한국산 관세율은 발효일인 2015년 이후부터 20년 동안 균등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203411일부터 관세가 사라지게 된다.

 

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경우 중국 로컬 브랜드와 비교해 맛과 위생, 제품의 안전성 측면의 우세를 바탕으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현지의 식품안전위생허가 등 수출시 수반되는 관련 내역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은 경우 현지 유통상 및 대리상 등 로컬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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