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문어가 사라진다…매년 46일간 금어기 설정
참문어가 사라진다…매년 46일간 금어기 설정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1.03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부터 시행,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개체수 감소 대처

 

참문어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지역에 따라 돌문어, 왜문어라고도 불린다. 참문어의 산란기는 5~9월인데, 주산란기는 6월이다.

참문어 생산량은 지난 2009년까지 1만 톤 이상이었으나, 2011년에 6,800톤 수준으로 급감한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또한 최근에는 남해안에서 포획위판된 어린 참문어가 총알문어라는 이름으로 SNS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어린 개체의 남획 또한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참문어 자원 보호를 내용으로 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11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2021년부터 시행된다.

개정령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년 516일부터 630일까지 46일간 참문어의 포획채취가 금지된다. 다만 시도지사는 고시를 통해 참문어의 산란기인 51~915일 중 46일 이상을 금어기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참문어에 대한 금어기 설정으로, 내년부터는 총 44개 어종에 대해 금어기가 설정된다.

고송주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참문어 금어기 신설을 통해 산란기 어미 참문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참문어가 다시 우리 바다에서 증가할 수 있도록 금어기를 반드시 지켜주시고 어린 참문어 소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문어 /해양수산부
참문어 /해양수산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